오늘은 헷갈리는 맞춤법 중에서 한창 과 한참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지금 (한참, 한창) 차가 밀릴시간이야. 어느 것이 맞을까요? 여러분들은 바로 알겠나요? 한참 밀리는 시간 그리고 한창 밀리는 시간 둘 중 어느 것이 어색할까요? 잘못 된 부분이 무엇인지 정리해보겠습니다. 한창 * 어떤 일이 가장 활기 있고 왕성하게 일어나는 때 * 어떤 상태가 가장 무르익은 때 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벼가 한창 무성하게 자란다. 요즘 산에 단풍이 한창이다. 이사 갈 집이 한창 리모델링 중이야. 한창 연애 중이구나 한참 * 시간이 상당히 지나는 동안 * 어떤 일이 상당히 오래 일어나는 모양 * 수효나 분량 정도가 일정한 기준보다 훨씬 넘게 담장을 따라 한참을 걸어갔더니. 한참 난투극이 벌어졌습니다. 줄을 서서 한참 ..
늘이다. / 늘리다. 늘 헷갈려하는 말 중에 하나입니다. 어떨 때 사용해야 알맞은 것인지 알아보고 바르게 잘 사용하면 좋겠습니다. 늘리다는 원래보다 많거나, 크게 한다는 뜻 입니다. 나이를 높이는 것은 늘리다가 맞는 표현이고, 원래 길이보다 더 길게 잡아당겨 길게 할 때, 힘으로 잡아당겨서 길게 만들 때는 늘이다는 표현을 씁니다. 고무줄이나 엿은 늘이는 것이고, 나이나 재산은 늘리다입니다. 늘이다 vs 늘리다 늘리다 : 물체의 넓이나 부피를 처음보다 커지게 한다는 뜻입니다. 시간이나 분량 등이 처음보다 많아질 때 사용합니다. 쉬는 시간을 늘리다. 학생 수를 늘리다. 주차장을 늘리다. 용돈을 늘리다. 늘이다 : 처음보다 길게 만든다는 뜻입니다. 길이나 선에 사용합니다. 고무줄을 늘이다. 옷소매를 들이다. ..
금세는 지금 바로를 뜻하는 부사어입니다. 금시+에 가 줄어든 말이기 때문에 금새가 아니라 금세가 되는 것입니다. "금세 정이 들었어", "금세 알아보았어" 등처럼 쓰입니다. 금새는 물건의 값 또는 물건 값의 비싸고 싼 정도를 뜻하는 명사입니다. 시세나 흥정에 따라 결정되는 물건의 값을 나타내는 금 에 일부 명사 또는 용언의 명사형 뒤에 붙어 모양, 상태, 정도의 뜻을 더 하는 접미사"-새"가 붙은 형태입니다. 금세 : 지금 바로. 금시에가 줄어든 말로 구어체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금세 소문이 났어 동생이 금세 따라왔다 책을 금세 다 읽었네. 금새 : 물건의 값. 또는 물건 값의 비싸고 싼 정도. 금새도 모르고 싸다 한다.(금도 모르면서 싸다고 한다는 북한 속담입니다.) 일의 속사정은 알지도 못하면서 경솔..
둘러쌓다는 둘레에 빙 둘러서 쌓는다는 뜻입니다. 둘러싸다는 둥굴게 에워싸다는 뜻입니다. 여러 개의 물건을 겹겹이 포개어 얹어놓다는 의미의 쌓다와 어떤 물체의 주위를 가리거나 막다는 뜻의 싸다를 구분해서 생각하면 좋습니다. 둘러쌓다 : 둘레를 빙 둘러서 쌓다 집 주의에 담을 둘러쌓다 화단을 벽돌로 둘러쌓았다. 둘러싸다 : 둘러서 감싸다. 어떤 것을 행동이나 관심의 중심으로 삼다. 포대기를 아기 몸에 둘러싸고 나갔다. 이 문제를 둘러싸고 의견이 분분하다. 헷갈릴 경우에는 둘러쌓다는 쌓다로, 둘러싸다는 싸다로 줄여 보면 좀 더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창고에 물건을 쌓다 와 선물을 포장지에 싸다 쌓다는 여러개의 물건을 겹겹이 포개어 얹어 놓는 것을 말하고 싸다는 물건을 안에 넣고 보이지 않게 씌워 가리거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