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왜 삐졌어? / 갑자기 왜 삐쳤어? 어느 표현이 맞는 표현일까요? 두 단어 모두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말입니다. 생각해보니 저도 "삐졌어?" "삐쳤네" 등.. 두 가지를 모두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삐지다 와 삐치다"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삐지다 와 삐치다는 쓰임이 다를 뿐 둘다 표준어입니다. "삐치다"만 표준어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삐지다" "삐치다" 두 단어 모두가 많이 쓰이게 되면서 2014년에 "삐지다"도 표준어로 인정되었습니다. 삐지다 1. 성나거나 못마땅해서 마음이 토라지다. 2. 칼 따위로 물건을 얇고 비스듬하게 잘라낸다. 3. 속에서 겉 또는 밖으로 밀려나오는 것 이제 더이상 삐지지 마. 김칫국에 무를 삐져 넣다. 냉국에 넣을 오이를 삐지는 방법 삐치다 ..
"김장 김치를 담궜다" 와 "김치를 담갔다" / "문을 잠궜다" 와 "문을 잠갔다" 무엇이 바르게 사용한 말일까요? 무척 헷갈리는 말인 거 같습니다. 확실하게 무엇이 맞는지 대답하지 어려운 거 같습니다. 오늘은 많은 사람들이 실수하기 쉬운 담궜다 와 담갔다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담궜다 와 담갔다를 알게 되면 자연스럽게 잠궜다 와 잠갔다도 알게 됩니다. 담갔다 잠갔다 처럼 과거형에는 원래의 문자가 조금씩 변형되어 쓰이게 됩니다. 서로 합쳐지는 글자가 무엇인지 따라 달라지곤 합니다. 담그다, 잠그다의 원형을 잘 알아둬야 헷갈리지 않고 잘 사용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뜻한 같지만 뒤에 오는 글자가 자음으로 시작된다면 앞글자는 변하지 않습니다. 담그고 = 담그다 +고 잠그고 = 잠그다 +니 뒤에 오는 글자..
몇일과 며칠은 자주 틀리는 맞춤법 중에 하나입니다. 저도 가끔 몇일과 며칠 사이에 뭐지? 헷갈릴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오늘이 몇 월 (몇일, 며칠)이야. 어떤 말이 맞을까요? 오늘은 몇일 과 며칠의 올바른 표현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몇일 과 며칠 며칠 1. 그달의 몇째 되는 날 2. 몇 날 오늘 며칠이지? 며칠 동안 계속 비가 내리네 그달의 몇째 되는 날 또는 몇 날이라는 뜻으로 쓰이는 말은 "몇일"이 아니라 "며칠"이 맞습니다. 몇 1. 그리 많지 않은 얼마만큼의 수를 막연하게 이르는 말 2. 잘 모르는 수를 물을 때 쓰는 말 3. 뒤에 오는 말과 관련된 수를 물을 때 쓰는 말 이 문제는 너희들 몇의 문제가 아니야 2에 3을 더하면 몇이 될까? 나이가 몇 살이니? 며칠은 "며칠"은 "몇+일"에서 ..
외출 목적에 (알맞는 / 알맞은) 옷차림을 해야 한다. 바른 표현은 무엇일까요? 둘 다 맞는 말 같아 보이는데요. 오늘은 "알맞은 과 알맞은 의 바른 표현을 한번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알맞은 과 알맞는 올바른 표현을 알아보기 위해서 기본형 알맞다 와 걸맞다의 품사를 알아야 합니다. 알맞다 일정한 기준, 조건, 정도에 모자라지 아니한 데가 있다.=걸맞다, 어울리다, 적당하다, 들어맞다. "알맞은" 대신 "맞는"을 쓸 수 있습니다. "알맞은 답은 쓰세요" 대신 "맞는 답을 쓰세요"라고 쓸 수 있습니다. 걸맞다 두 편이 서로 어울리다 = 어울리다 , 적당하다 진행을 나타내는 어미에는 "-는"과 "-은"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 "-눈"은 동사에 붙어 "-은"은 형용사에 붙습니다., "-는"은 자는 사람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