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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김치를 담궜다" 와 "김치를 담갔다" / "문을 잠궜다" 와 "문을 잠갔다" 무엇이 바르게 사용한 말일까요? 무척 헷갈리는 말인 거 같습니다. 확실하게 무엇이 맞는지 대답하지 어려운 거 같습니다. 오늘은 많은 사람들이 실수하기 쉬운 담궜다 와 담갔다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담궜다 와 담갔다를 알게 되면 자연스럽게 잠궜다 와 잠갔다도 알게 됩니다.

담갔다 잠갔다 처럼 과거형에는 원래의 문자가 조금씩 변형되어 쓰이게 됩니다. 서로 합쳐지는 글자가 무엇인지 따라 달라지곤 합니다. 담그다, 잠그다의 원형을 잘 알아둬야 헷갈리지 않고 잘 사용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뜻한 같지만 뒤에 오는 글자가 자음으로 시작된다면 앞글자는 변하지 않습니다.
  • 담그고 = 담그다 +고
  • 잠그고 = 잠그다 +니

 

뒤에 오는 글자가 모음으로 시작된다면 마지막 모음 "ㅡ"가 없어지게 되면서 하나의 음운으로 축약이 됩니다. 남은 모음이 "ㅏ" , "ㅗ"가 아니라면 "었"이 됩니다. 예) 기쁘다. - 기뻤다
  • 담갔다 = 담ㄱ + 았다
  • 잠갔다 = 잠ㄱ + 았다

 

담그다
1. 액체 속에 넣다
2. 김치, 술, 장, 젓갈 따위를 만드는 재료를 버무리거나 물을 부어서 익거나 삭도록 그릇에 넣어두다. = 담다. 만들다.
  • 시냇물에 발을 담갔다.
  • 계곡물에 발을 담그니 차갑다.
  • 매실주를 담그다.
  • 6월에 잡은 새우로 담가서 육젓이라고 해.

 

"담그다"를 담구다로 잘 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헷갈리고 어려운 것입니다. 국어사전에 "담구다"라는 말은 없다고 합니다. 그렇게 때문에 "담구다, 담궜다" 라는 말은 만들어질 수 없는 말입니다. "담그다"가 기본형이기 때문에 "담그다" "담갔다"가 바른말입니다. 

잠궜다도 "잠그다" 활용의 잘못된 표현인 것입니다. "잠구다"라는 말은 없으니 "잠궜다"라는 말도 없는 말인 것입니다. "잠그다"가 기본형이기 때문에 "잠그다, 잠그고, 잠갔다"가 바른말입니다.

 

기본형 "담그다" / "잠그다" 를 잘 기억해두면 앞으로 담가, 담그고, 담갔다, 잠가, 잠그고, 잠갔다 와 같은 표현도 틀리지 않고 바르게 사용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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