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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설겆이와 설거지 맞는 맞춤법은?

이루어진다. 2021. 9. 2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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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많이 틀리는 맞춤법 중 하나인 설겆이와 설거지입니다. 네이버 카페나 카카오톡 대화에도 종종 보기도 하고요. 인스타 해시태그에도 보입니다. 설겆이 와 설거지 맞춤법에 맞는 말은 무엇일까요?

헷갈리는 맞춤법 설겆이 와 설거지?

설거지란? 음식을 담았던 그릇이나 접시 등을 깨끗하게 닦는 것을 말합니다.

예전에는 설겆다 라는 동사에서 나온 설거지라는 말을 사용했었습니다. 지금은 설겆다 라는 말이 없어지면서 설겆다에서 나온 설거지라는 말도 없어지고 설거지라는 말이 맞춤법에 맞는 말입니다.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설겆이로 사용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1988년 이전까지는 설거지가 표준어였습니다. 1988년 이전까진 느 설거지라고 배웠고 사용했으니까 익숙해져 있고, 바뀐 것을 몰랐을 수도 있습니다. 

 

설겆이가 왜 설거지가 되었을까요?

설겆이는 동사 설겆다에서 나온 말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설겆이가 맞는 것이죠. 하지만 설겆다는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말이 되었습니다. 표준어 규정에 의하면 사어가 되어 쓰이지 않게 된 단어는 고어로 처리한 뒤 현재 널리 사용되는 단어를 표준어로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설겆다는 설겆어라. 설겆으니, 설겆더니 와 같은 설겆다의 활용형이 쓰이지 않아 어간인 설 것을 추출해낼 길이 없어졌기 때문에 설거지가 표준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북한에서는 설겆이라고 사용한다고 합니다.

예시) 

  • 설거지가 너무 많다.
  • 오늘 하루종일 설거지만 한 거 같아.
  • 다 먹은 그릇은 설거지통에 넣어줘

설겆이와 설거지의 올바른 표현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지만 헷갈리는 표현들을 알아보고, 배워서 올바르게 잘 사용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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