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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르다 와 들리다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너무 쉬운 거 아닌가 하실 수 있습니다. 예시를 한번 들어볼게요. 가다가 마트에 잠깐 들르다 , 들리다 어떤것이 맞을까요? 할머니 댁에 들렀다 , 들렸다 이렇게 보니 헷갈리시지 않나요? 발음할 때 보면 들르다 들리다가 잘못 사용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들르다 와 들리다 다른점
- 들르다 : 지나가는 길에 잠깐 들어가서 머무르다. 예) 친구 집에 들르다
- 들리다 : 사람이나 동물의 감각기관을 통해 소리가 알아차려지다. "듣다"의 피동사 예) 음악소리가 들린다.
둘 다 맞춤법에 어긋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의미가 다르기 때문에 유의해야 합니다. 들르다. 들리다. 둘 중 하나만 정확히 알아도 제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1. 들리다 (같은 말 다른 의미)
동사 : 병에 걸리다. 귀신이나 넋 따위가 덮치다.
- 감기가 들리다.
- 건망증이 들린 사람처럼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
- 귀신 들린 사람
동사 : 물건의 뒤가 끊어져 다 없어지다.
- 밑천이 들리다.
- 좋은 것은 다 들리고 찌꺼기만 남았다.
동사 : 사람이나 동물의 감각기관을 통해 소리가 알아처려지다.
- 노랫소리가 들린다.
- 천둥소리가 들렸다.
-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
동사 : 손에 가지게 되다. "들다"의 피동사
- 가방이 들린 손
- 손에 짐이 들려 문을 열 수 없다.
- 가벼워서 몸이 들려 올라간다.
2. 들르다
- 한 가지 뜻만 있는 들르다. 지나가는 길에 잠깐 들르다.
맞는 표현은 무엇일까요?
1. 마트에 들렀는데 아기 우는 소리가 들렸다.
2. 마트에 들렸는데 아기 우는 소리가 들렸다.
1번이 정답니다. 소리를 느낄 때는 들리다. 들린다. / 지나가는 길에 잠깐 들어가 머무를떄는 들르다. 들렀다. 이렇게 사용하시면 됩니다.
우리 집 근처 약국에 들렸어(x) / 우리집 근처 약국에 들렀어(o)
저도 말할 때 잠깐 들렸다 가자라고 말하곤 했었는데요. 이제 바르게 사용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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